▲ 가습기 살균제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은 옥시레킷벤키저의 반박자료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옥시 측의 반박자료엔 자사 제품과 폐 손상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옥시 측의 반박자료 분석을 위해 최근 서울대 연구진을 불러 조사했다.

옥시 측의 가습기 살균제는 ‘옥시싹싹 뉴 가습기당번’이다.

검찰은 연구진이 옥시로부터 대가를 받고 결과를 조작했을 가능성과 옥시가 보고서를 조작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놓고 분석 중이다.

한편 검찰은 가습기살균제 10개 제품 중 옥시싹싹 뉴 가습기당번, 와이즐렉 가습기살균제, 홈플러스 가습기청정제, 세퓨 가습기살균제 등 4개 제품이 폐 손상 유발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다.

이는 앞서 진행된 연구와 역학조사, 동물실험, 피해 사례 등을 토대로 분석했다. 조만간 검찰은 이들 제품의 제조사 및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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