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진 차체와 보강된 안전사양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3세대로 새롭게 풀체인지된 ‘뉴 MINI 컨버터블’을 3일 공식 출시했다.

MINI 컨버터블은 콤팩트부문 최초 프리미엄 오픈탑(천장이 열리는) 모델이다. 버튼을 누르면 전자동 소프트탑이 자연스럽게 작동되며, 30㎞/h 이하의 속도에서는 소프트탑을 개방하거나 닫을 수 있다. 선루프 기능은 속도와 관계없이 작동한다.

뉴 MINI 컨버터블은 3세대로 진화하면서 크기가 더욱 커져 전장은 뉴 MINI 쿠퍼 컨버터블의 경우 98㎜ 증가된 3821㎜, 뉴 MINI 쿠퍼 S 컨버터블은 121㎜ 증가된 3850㎜로 늘어났다. 전폭은 44㎜ 증가된 1727㎜, 전고는 1㎜ 증가한 1415㎜,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 대비 28㎜ 늘어난 2495㎜이다.

트렁크 용량 역시 이전 모델에 비해 약 26% 늘어났다. 루프가 열린 상태에서 160리터(ℓ), 루프가 닫힌 상태에서는 최대 215ℓ를 적재할 수 있다. 50:50 비율로 접히는 뒷좌석과 더 늘어난 스루 로딩 공간을 통해 레저 활동에 필요한 물품들도 손쉽게 적재할 수 있게 됐다.

뉴 MINI 컨버터블은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2종류의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뉴 MINI 쿠퍼 컨버터블 모델은 3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8.7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06㎞/h다. 4기통 엔진이 장착된 뉴 MINI 쿠퍼 S 컨버터블은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kg·m,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7.1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228㎞/h이다.

각각의 모델에는 스텝트로닉 6단 자동 변속기와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전후방 V-스트럿바 적용과 엔진 하단, 전방 액슬 하단 플레이트를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였다.

특히 뉴 MINI 컨버터블에 최초 장착된 내장형 액티브 롤 바는 차량 전복 등 위급 상황이 되면 양쪽 고강도 알루미늄 재질의 브라켓이 150m/s 이내에 작동되어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준다. 또한 이전 모델 대비 2개의 에어백이 추가된 총 6개의 에어백을 탑재했다.

뉴 MINI 쿠퍼 컨버터블에는 LED 전조등과 LED 전후방 안개등이 기본 적용됐다. 내비게이션 기능이 포함된 8.8인치 디스플레이를 포함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같은 고급 사양, 후방 카메라, 컨버터블 모드에서 실내의 공기 진동 발생을 막는 윈드 디플렉터 등이 추가 적용됐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간편하게 연결하는 MINI 커넥티드 시스템과 센터콘솔의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터치기능이 포함된 MINI 컨트롤러도 탑재됐다. 또한 그린 모드, 스포츠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MINI 드라이빙 모드도 포함되어 필요와 상황에 따라 차량의 세팅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뉴 MINI 쿠퍼 S 컨버터블에는 스텝트로닉 6단 스포츠 트랜스미션과 기어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MINI 유어스(MINI Yours) 스포츠 스티어링휠 등의 옵션 사양이 모두 적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코너링 라이트 기능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dgj 17인치 프로펠러 투톤 스포크 경량알로이 휠 적용으로 고속 주행 상황에서의 안정성을 높였다. 여기에 멜팅브라운 색상의 가죽 체스터 시트가 적용되어 최상위 모델다운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사운드 측면에서는 총 12개의 스피커를 갖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하만 카돈의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이 적용됐다.

프리미엄 오픈에어링의 대명사인 뉴 MINI 컨버터블의 국내 출시 가격은 뉴 MINI 쿠퍼 컨버터블이 4190만원,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쿠퍼 S 컨버터블은 46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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