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내년 3월까지 총 3549억 원을, SK텔레콤은 내년 5월까지 2921억 원을 와이브로 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전체회의에서 와이브로에 대한 향후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투자에 나서는 기업은 KT와 SK텔레콤으로 알려졌다.

KT는 지난해부터 2011년 3월까지 총 3549억 원을 와이브로 네트워크에 투자한다. 이번 투자를 정상적으로 마치면 KT 기지국과 중계기는 각각 2411개, 4만 3072개로 늘어난다. 아울러 고객이 서울~대전 간 경부 및 중부 고속도로에서 끊김이 없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내년 5월까지 투자하며 투자금액은 총 2921억 원으로 산정됐다. 내년 10월까지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도시도 84개로 늘릴 예정이다. SK텔레콤 기지국과 중계기는 각각 2811개, 1만 5114개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역시 서울~대전 간 경부고속도로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KT와 SK텔레콤이 와이브로 공동망을 구축하는 내용이 주요 관심사였으나 사실상 어렵게 됐다. 기본 설비 재배치 등 비용발생에 따른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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