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롯데그룹이 GS마트와 백화점의 새 주인이 됐다. 롯데와 GS는 이르면 9일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GS와 롯데그룹은 최근 세부 협상에 대한 조율을 모두 마쳤다.

지난달 27일 입찰을 마감한 인수전에는 롯데 외에도 신세계, 현대 백화점, 홈플러스, 외국계 사모펀드가 참여했다. GS는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롯데를 최종 지목했으며, 롯데 측이 제시한 가격은 1조 3400억~1조 4000억 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이번 인수로 전국 29개 백화점을 확보하면서 현재 2위에 있는 현대 백화점(11개) 점포와 격차를 벌리게 됐다. 대형 마트 부문에서도 현재 69개 롯데마트를 83개로 늘려 1·2위인 이마트와 홈플러스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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