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가 서해5도 NLL 해역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막기 위한 불법조업방지구조물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해양수산부와 FIRA에서는 2016년 3월 31일 소청도 인근 해상에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불법조업방지구조물인 대형인공어초 8기를 설치했다.

이번에 시설된 대형인공어초 8기는 기존에 자원조성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형어초 중, 가장 중량이 무거운 53.3 ton의 대형어초다. 어초 상단부 및 옆면에 별도의 어망걸림장치(갈고리)를 추가로 설치해 중국어선들의 그물이 걸려 찢어짐에 따라 불법조업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에 설치되는 구조물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방지 뿐 만 아니라 수산자원 서식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와 FIRA는 “불법조업이 가장 심각한 소청도 및 연평도 해역에 오는 7~8월경 사업비 2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불법조업방지 시설물을 확대하여 설치할 계획”이라며 “예산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영해 내 외국어선의 불법조업방지 및 수산자원보호를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