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김미라 기자] 신천지가 그동안 있었던 한기총, CBS의 비방활동에 대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14만명의 서명인 명부가 가득 담긴 박스 4개와 성명서가 한기총과 CBS에 전달됩니다. ‘신천지 OUT’ 캠페인을 벌여왔던 CBS와 한기총을 규탄하기 위해 신천지 성도들이 직접 서명한 것입니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은 28일과 29일 이틀에 거쳐 허위·왜곡보도와 음해활동의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한기총과 CBS에, 진정서를 청와대와 방통위, 권익위에 각각 제출했습니다.

신천지에 따르면 한기총은 진리가 아닌 거짓 교리를 증거하고, 금권선거와 강제개종교육, 이단 정죄 등의 불법을 저질러 오면서도 오히려 자원봉사와 평화를 위한 행보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신천지를 반국가·반사회적 단체로 규정했다는 겁니다.

또한 CBS는 이사회를 구성하는 기성교단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온갖 거짓말을 동원해 신천지교회에 대한 허위·왜곡보도를 해왔고 이로 인해 큰 피해를 봤다고 신천지 측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노진철 | 신천지 전국장로회장)
“진정서를 제출하게 된 것은 신천지가 지금 허위·왜곡된 보도들로 인해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어요. 그래서 신천지 전 성도가 이번 기회에 이 모든 것을 바로 잡고자 제출하게 된 것입니다.”

신천지는 반사회적 단체인 한기총은 해체하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은 CBS는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명서 전달과정에서 한기총은 담당자가 자리에 없으니 차후 담당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고,
(녹취: 한기총 관계자)
“두고 가시면 저희가 나중에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CBS 측은 받을 수 없다며 수신을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녹취: CBS 관계자)
“저희는 받을 수가 없어요.”

(녹취: 신천지 관계자)
“아니 받을 수 없다는 게 이해가 안 가잖아요.”

(녹취: CBS 관계자)
“이 안에 폭발물이 있는지 어떻게 압니까.”

특히 CBS 관계자들은 상자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명서를 받을 수 없다며 상자를 길거리에 내동댕이쳤습니다.

이에 신천지 측은 우편을 통해 성명서를 다시 발송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천지 관계자)
“내용증명으로 해서 CBS 대표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핍박과 음해활동이 중단될 때까지 CBS 본사와 지사, 11개 교단 앞에서 1인 시위와 서명운동을 당분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선희(가명) | 1인 시위자)
“CBS가 많은 편파적인 방송을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억울한 마음으로 나와 1인 시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박진주 | 서울 양천구)
“진짜 이거 너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네요. 사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이런(강제개종교육) 것이 있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신천지 측의 적극적인 대응은 이들의 음해활동이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한편 취재진이 한기총과 CBS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천지TV 취재팀, 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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