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길 서울 송파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후보가 29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더민주 최명길 후보, 개소식 후 김종인 대표와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 전통시장 찾아
김종인 “서울대 후배, 최명길 후보의 국제적 소양과 경력이 서울 송파구에 잘 어울려”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할 일 많은 송파, 이제 주민들 눈치를 살필 수 있는 젊은 일꾼이 필요합니다. 제가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최명길 서울 송파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후보가 29일 오후 4시 송파구 올림픽로 203, 잠실중앙상가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송파구민들을 향해 외친 말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최명길 후보는 “정치가,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거꾸로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입니까? 우리 송파지역은 그동안 어땠습니까? 지금까지 제대로 송파주민을 위하고 송파를 위한 정치를 한 정치인이 없었습니다. 그저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지역구로 주민의 눈치보다는 공천을 주는 권력자의 눈치만 보던 그런 곳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치의 핵심은 문제 해결”이라는 최명길 후보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인식하는 눈과 가슴이 필요하다. 28년간 방송기자 생활을 통해 문제를 빨리 알아내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MBC 워싱턴 특파원과 파리 특파원, 유럽지사장을 지낸 최명길 후보는 “폭 넓은 국제 경험으로 시야를 넓혔고 미래를 볼 줄 아는 안목을 길렀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전통시장에서 최명길 후보와 함께 상가를 둘러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개소식 참석 예정이었던 김종인 대표는 갑작스런 일정으로 개소식이 끝난 뒤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전통시장에서 최명길 후보와 함께 상가를 둘러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종인 대표는 영상축사를 통해 “서울대 후배인 최명길 후보는 국제적 소양과 경력이 수도권, 서울 송파구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분들이 꼭 최명길 후보를 당선시켜 여의도로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박영선 비대위원은 “최명길 후보는 ‘청출어람’이라는 말처럼 저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과 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특히 감사드리는 것은 박용모 지역위원장님을 비롯해 선대위원장님들이 합심을 해주셔서 이렇게 힘을 모아 주시니까 정말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송파의 미래가 있고 송파의 희망이 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이 29일 최명길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개소식 행사엔 박영선 비대위원 외에 이근식 전 행자부장관, 더불어민주당 송파갑 박성수 후보, 송파병 남인순 후보, 박용모 지역위원장, 홍성룡 독도간도역사연구소장, 안성화·김대규·김상채 송파구의원, 노승재 송파구 부의장, 정강영 장군, 대전고등학교 총동창회 동문, 지지자, 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성자 송파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최명길 후보는 송파을지역 경쟁 상대였던 박용모·홍성룡 전 예비후보의 뜻을 모아 이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 임명장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박용모·홍성룡 전 예비후보는 “최명길 후보의 갑작스런 전략공천으로 처음엔 마음이 힘들기도 했지만 함께 진지한 대화를 나누면서 최 후보의 진정성과 진심을 느끼게 됐고 앞으로 송파을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일으킬 인물이라는 데 공감하고 총선 승리에 전력투구하기로 결심하게 됐다”며 눈물어린 축사를 하기도 했다.

이에 최명길 후보는 “그동안 송파을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해왔던 박용모, 홍성룡 후보께 위로의 말씀을 먼저 전한다. 우리 당의 불모지인 이 곳에서 정권교체의 열망을 담아 애쓰셨던 그간의 노고에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지역발전에 대한 두 분의 높고 깊은 뜻, 잘 받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 최명길 서울 송파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후보가 2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송파 발전과 총선 승리를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무엇보다도 최명길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정치 좀 제대로 하라’며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시장 상인들은 장사가 안돼서 분노하고, 어르신들은 노후 걱정에 분노하고, 엄마들은 애들 보육비 걱정에 분노하고, 청년들은 취업 걱정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이제 상식이 통하고 말이 통하며 마음이 통하는, 국민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 자존심정치를 최명길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최명길 후보는 “좌도 우도 아닌, 아래로 내려가는 민본정치, 권력자, 정당보스 눈치 보지 않고 오로지 국민 살림살이 먼저 챙기는 진짜 민생정치를 펼치겠다”면서 “오늘 참석해주신 여러분과 구민 여러분들을 낮은 자세로 높이 모시겠다. 필승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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