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생명을 위한 미사’는 장봉훈 주교가 주례사로 나서 “우리 카톨릭교회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순간부터 생명이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낙태를 조장하는 모자보건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장봉훈 주교는 “이 자리는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기를 기도하는 자리”라며 “모자보건법이 제정된 지 37년을 맞아 낙태된 수많은 태아를 기억하며 참회하며, 생명 지킴이가 될 것을 결심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두말할 것도 없이 사람의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생명이야말로 참으로 신성하고 온 세상과 바꿀 수 없을 만큼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인간의 생명은 존중되고 마땅히 보호돼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천주교는 그동안 모자보건법 폐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런 상황을 한국 교회 신자와 국민에게 알리고 참 생명 문화를 건설하자는 뜻에서 해마다 ‘생명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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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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