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가 지난 25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2016 국태민안 맹인독경 한마당’을 개최했다. 독경인들이 맹인독경을 재연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사)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가 지난 25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2016 국태민안 맹인독경 한마당’을 개최했다.

서울시 지방무형문화재 ‘서울맹인안택경’ 보유자 선정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는 독경의식재현을 통해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화합과 소통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 회원들을 비롯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병돈 회장, (사)대한안마사협회 김용화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사)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 강태봉 이사장

(사)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 강태봉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로부터 독경인들은 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가만히 있지 않았다”며 “누구보다도 먼저 나서서 국태민안을 위해 독경하고 가뭄과 홍수가 생길 때에는 기우제 및 기청제를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인해 남북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 독경인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시키기 위한 자리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사)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는 시각장애인의 직업재활 및 보다 나은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1971년 문교부 인가를 받아 활동하기 시작했다. 또한 특성화 교육 및 점자도서 제작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 (사)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가 지난 25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2016 국태민안 맹인독경 한마당’을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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