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안대희 후보. (제공: 안대희 선거사무소)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제는 마포도 달라져야 합니다. 물도 고이면 썩듯,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꿔야 해요.”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안대희 후보는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마포가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다며 마포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역개발이 되지 않았다”며 ‘마포 희망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의 의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 후보와의 일문일답.

- 이번 총선에 나서는 각오와 자신만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정치를 통해 국민여러분께 다시금 희망을 되돌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국민의 피와 땀으로 기적을 이룬 나라,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의 모범국가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질주하던 그 저력을 다시금 되살려 다음 세대에 넘겨야 한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의 삶이 바뀝니다.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 우리의 아들·딸을 위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선거 캐치프레이즈가 ‘대희야 바꿔라!’입니다. 평생을 검사와 대법관으로 서민 편에 서왔고, 지난 2003년 대선자금 수사를 통해 우리의 정치문화를 바꿨던 경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말만 하는 다른 정치인과 달리 행동하고 약속을 지키는 후보라는 것입니다.

- 마포갑을 택한 이유는 무엇이고, 그동안 민심의 흐름을 어떻게 읽고 있습니까.

마포는 서울의 얼굴이고, 대한민국의 얼굴입니다. 이런 마포에 출마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마포는 전통과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서울의 관문임에도 지난 세월 제대로 된 발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안대희가 마포를 제대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마포의 골목을 누비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많은 주민께서 알아봐 주시고 응원도 해주십니다. 이런 역동성 넘치는 마포에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이곳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입니까.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 마포를 보면 많이 아쉽습니다. 체계적으로 개발되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는 주먹구구식으로 개발되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결국은 균형개발 문제입니다.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발이 이뤄졌다면 지금과 같은 불균형한 주거환경은 나타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포 희망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합니다. 주민의사 정책을 반영하는 모임을 정례화해 모두가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들겠습니다.

- 야당 후보와의 정치적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와 구태정치가 차이점 아니겠습니까? 노웅래 후보님은 재선의원으로 그간 마포와 대한민국을 위한 봉사의 기회를 가져왔습니다. 그간 어땠는지는 제가 말하지 않아도 국민과 마포 주민이 알고 계실 겁니다. 이제는 마포도 달라져야 합니다. 물도 고이면 썩듯이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꿔야 합니다.

- 총선 전까지 어떤 전략으로 선거를 치르겠습니까.

지금 대한민국의 민심은 새누리당에 결코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많이 어렵습니다. 다시금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신뢰로 바꾸기 위해 구석구석 더 누비고 약속을 실천하는 행동하는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가슴 깊이 새겨 뛰고 또 뛸 수밖에 없습니다. 안대희의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그 진심이 전해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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