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2010년 1월 영화산업 통계 발표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2010년 1월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이 39.0%로 집계됐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조희문)가 지난 5일 발표한 ‘2010년 1월 한국 영화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한 <아바타>는 7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외화 최초로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서 한국영화는 전월인 지난해 12월보다 541만 명 증가한 6405만 명의 관객을 모아 10.1% 상승한 39.0%의 관객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바타>는 개봉 46일간 총 1119만 명을 동원하며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입장권 흥행 수입은 10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 130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약 785억 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던 <괴물>의 극장 매출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달 31일 기준 <아바타>의 한국 박스오피스 규모는 전 세계 8위 수준이자 극장 매출 점유율은 4.3%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일 화제를 쏟아내는 <아바타>의 흥행과 더불어 2010년 1월 극장가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월 관객은 설 연휴를 끼고 있던 전년도 1월과 비슷한 수준인 1640만 명을 기록했으며 극장 요금 인상, <아바타> 3D 상영 등으로 인해 전체 극장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3% 증가했다.

2월은 상영일이 28일에 불과하지만 설 연휴와 발렌타인데이 등 호재가 적지 않아 전년 동월보다 관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영화 <의형제> <울프맨> 등의 화제작이 ‘포스트 <아바타>’ 시즌의 승자를 노리고 있지만 <아바타>의 독주가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한편, 오는 3월 개봉을 앞둔 영화 <디어 존>이 금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아바타>의 기세를 꺾어 화제가 됐다. 따라서 <디어 존>과 <아바타>의 흥행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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