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등이 주최한 ‘제5차 민중총궐기대회’가 2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들이 본격적인 총선 국면 진입을 앞두고 투쟁을 통해 현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등이 주최한 ‘제5차 민중총궐기대회’가 2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들은 우선 범국민대회에서 대회사를 통해 “정권의 폭정과 거수기 여당, 싸우지 않는 1야당, 1야당의 구태를 답습하는 2야당으로 이뤄진 민중을 배제하는 이 땅의 제도권 정치에 맞서 다가오는 총선에서의 승리를 결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정권의 소위 ‘위기 대책’ 그 어디에도 민중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중을 억압하는 정권과 민중을 기만하는 야당에 맞서, 이제 이 땅의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는 방법은 민중 스스로의 투쟁 뿐”이라며 “투쟁만이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대회사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빈민연합 등의 대표들이 나섰다.

이들은 범국민대회가 끝난 후 명동, 을지로 쪽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서울뿐 아니라 전국 14개 지역에서도 범국민대회가 진행됐다. 주최 측은 이날 서울 대회를 포함해 전국에서 3만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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