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모기’. (사진출처: 뉴시스)

미국 보건당국, ‘지카바이러스’ 임신회피 기간 권고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소두증 아기 출산을 예방하기 위해 지카바이러스 감염 시 최소 8주간 임신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시 처음으로 구체적인 임신회피 기간을 밝혔다.

CDC는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여성과 남성에 대해 “여성은 발병증세 시점부터 최소 8주가 지난 뒤 임신을 시도하고, 남성은 정액에 지카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이 있어 발병 후 6개월간 콘돔을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CDC 지카바이러스 대응팀은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이 서로 연관성 있다는 증거가 점점 확실해지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23일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900명 중 122건은 지카바이러스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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