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명승일 기자] 불법낙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 중에서는 낙태 허용보다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낙태 허용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불법낙태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53.1%,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33.6%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낙태 허용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으나, 남성의 반대가 59.8%였고 여성은 47.6%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낙태 허용은 여성(37.4%)이 남성(29.7%)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만 낙태 허용이 46.5%로 반대(38.4%)보다 많았고, 다른 연령층에서는 일제히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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