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하동=이선미 기자] 하동군은 미국 LA의 인터넷·홈쇼핑 주업체인 ‘꽃피는 아침마을(대표 피터 호정)’과 하동 농수산물 가공품 4만 5000달러(한화 약 5200만원)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0일 선적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올해 수출 25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해외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하동군이 미국 LA에 하동 농수산 가공품을 수출했다.

꽃피는 아침마을에 수출되는 농산물 가공품은 슬로푸드영농조합법인(대표 이강삼)의 감말랭이·곶감, 정옥(대표 추호진)의 다슬기, 복을 만드는 사람들(대표 조은우)의 하동찰빵, 섬진강자연재첩(대표 김종성)의 재첩 등 5개 품목이다.

농산물 가공품의 미국 수출은 지난해 10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지역업체의 북미시장 개척단이 농·특산물 세일즈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피터 호정 대표와 하동군이 수출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하동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꽃피는 아침마을은 이번에 수입한 농산물 가공품을 인터넷과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수입물량을 확대해 현지 한인마트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도 추진 중이다.

하동군은 오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제20회 경남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농산물 수출 우수상 수상과 함께 6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하동 밤 87만 달러 어치를 수출한 지리산 청학농협(조합장 오흥석)은 이날 50만불 이상 수출탑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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