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제주 금악변환소에서 ‘초전도 전력기기 新사업화 출정식’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초전도 출정을 알리는 가압버튼을 누르고 있는 모습. (제공: 한국전력)

초전도 전력기기 신사업화 출정식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 확보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제주 금악변환소에서 세계 최대 송전용량 전도케이블 실증을 개시하는 ‘초전도 전력기기 新사업화 출정식’을 개최했다.

18일 오전 출정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중국 국가전망, 일본 동경전력 등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154㎸ 600㎹A 초전도케이블 전력설비는 세계 최대 송전용량으로서 금악변환소와 한림변전소간 실계통에 1㎞ 연계해 올해 10월까지 7개월간의 실증을 거칠 예정이다.

초전도케이블 분야의 후발주자인 우리나라가 15년의 짧은 기간에 업계를 선도할 수 있게 된 것은 2001년 DAPAS(차세대 초전도 응용기술개발 사업) 프로젝트부터 정부의 초전도분야 기초과학기술 육성정책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실증이 완료되면 한전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 롱아일랜드 138㎸ 574㎹A 초전도케이블을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초전도 케이블 기술을 보유하게 되며, 초전도 전력기기 기술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환익 사장은 “파리 기후변화 협약 이후 미래 핵심기술인 초전도 분야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전이 주도해 세계 최초 23㎸ 초전도 상용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올해를 초전도 상용화 달성의 원년으로 삼고 선순환 구조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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