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제주=손성환 기자] 제주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에는 유채꽃이 만개한 가운데 제주의 토속기념물 돌하르방이 서있다.

돌하르방을 처음 본 한 아이는 “왜 싸이(가수) 춤추고 있어?”라고 묻는다. 툭 튀어나온 두 눈에 굳게 다문 입과 벙거지 모자를 쓴 모습의 돌하르방은 ‘돌로 만든 할아버지’라는 뜻이다. 타 지역에서 장승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민속자료 제2호로 지정된 돌하르방은 두 손으로는 배를 감싸 안고 있는 특유의 모습을 하고 있어 여느 정승의 모습과는 다르다. 또 지역 특유의 구멍이 난 검은 돌인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것도 특징이다.

말과 유채꽃도 제주도만의 봄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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