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제정 선언문 공표식’ 행사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외신 기자가 질문하고 있다.사진: 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전쟁종식·세계평화 국제법 제정 선언④]

“기존 국제법으론 전쟁종식 못해
 평화운동 확산, 언론 역할 중요”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제정 선언문 공표식’에 대한 기자들의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공식행사에 이은 기자회견에서는 평화의 답을 구하는 국내외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기자들의 관심사는 단연 이번 국제법 제정 선언문 공표가 갖는 의미와 HWPL의 앞으로의 행보였다. 처음으로 던져진 질문 또한 이번 국제법이 기존의 국제법과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것으로 이만희 HWPL 대표는 “기존의 국제법과 비교해보면 가장 확실히 알 것”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 대표는 “기존의 국제법으로는 전쟁을 종식시키거나 평화를 이루지 못했다. 전쟁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HWPL국제법평화위원회를 통해 제정된 국제법에는 군대양성 금지와 무기를 생활도구로 바꾸자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전쟁을 하면 안 된다는 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구촌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하면 된다! 안 하니까 못한 것이다. 전쟁을 안 하면 평화가 올 것이다. 선언문을 통해 공표된 국제법 조항처럼만 하면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언문 공표가 분쟁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지구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HWPL국제법평화위원회의 한 위원은 “국제법이 새롭게 제정되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HWPL 이 대표님처럼 평화의 사자가 되고 평화 정신을 세계 각국에 퍼트려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HWPL의 평화 활동과 오늘의 이 행사는 의미 있는 일이다.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봐서 실로 평화의 사자가 한국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이자 휴전국인 한반도의 통일문제도 비켜갈 수 없는 질문이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여러분이 들으신 바처럼 이 사람은 지구촌을 24번이나 돌고 돌았다”며 “누가 하라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평화를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났고, 듣지 못한 사람들이 없도록 보도진들을 통해 알렸다. 그만큼 평화를 위한 보도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세계 그 어느 언론보도진들보다도 대한민국 언론이 앞장서서 힘을 실어줘야 한다. 이러한 평화의 행보를 듣지 못한 이들이 없도록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제법 제정과 관련, 여성과 청년의 역할에 대해 김남희 IWPG 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촉구하는 국제법 제정은 전쟁의 종지부를 찍는 법안”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에 이 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며 평화에 대한 염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UN과도 연계해서 다시는 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계를 위해 힘을 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HWPL 평화학교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교육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교육은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다. HWPL의 평화행보를 보고 세계 각국에서 HWPL 평화학교를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평화교육에 동참한다면 언젠가는 법이 없어도 우리 모두는 평화의 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자회견 말미에 이 대표는 “(기자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전쟁보다 평화가 낫지 않습니까? 아직 평화 홍보대사가 안 됐다면 돼 주십시오. 언론이 앞장서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인들의 사명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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