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하동=이선미 기자] 하동군은 지난해 ㈔KTRA코리아트레일러닝협회와 ‘2016 하동 UMMJ 국제트레일러닝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15일 체결했다.

이에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의와 함께 MBC투어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오후 3시 군수 집무실에서 유지성 KTRA 협회장, 엄회기 MBC투어 대표 등과 대회 개최 시기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협약에 따라 MBC투어는 이번 국제트레일러닝대회를 비롯한 하동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상품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군은 각종 관광정보 및 외국인 유치를 위한 마케팅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국제트레일러닝대회는 오는 10월 중 국내·외 선수, 스태프,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동지역 지리산 일원에서 50㎞·100㎞ 등 2개 코스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트레일 러닝은 도로가 아닌 산이나 오솔길 같은 비포장 길을 달리며 자연을 만끽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산악 레포츠로, 지난 2012년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본부 프랑스)가 설립돼 세계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트레일 러닝 코스는 전체 구간 중 포장도로가 20㎞ 미만인 50㎞·100㎞ 구간이 국제 공인코스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동두천에 50㎞, 제주에 100㎞ 코스가 갖춰져 있다.

하동군은 2016 하동 국제트레일러닝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가을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와 연계해 삼성궁∼회남재∼악양, 형제봉∼평사리로 이어지는 30㎞ 구간에서 트레일러닝 프리대회를 가진 바 있다.

윤상기 군수는 “올가을 많은 국내·외 트레일 러너와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국제 트레일러닝대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 국내 산악레포츠를 선도하는 자치단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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