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가 동해안에 대규모 바다숲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15일 FIRA는 동해 연안에 발생하고 있는 갯녹음 치유를 위해 올해 동해안 10개소(강원도 4개소, 경북 6개소)에 사업비 약 1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바다숲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해중림초에 종묘를 이식해 설치하는 방법 외에 수중저연승, 모조주머니, 종묘이식패널 등 여러 가지 조성 기법을 이용해 바닷속에 해조류를 심는 사업이다.

동해안은 과거 특산 해조류인 미역, 쇠미역, 다시마 등 유용종이 풍부하게 서식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동해안 갯녹음 현상이 심화되면서 연안해역의 해조류 자원 소실과 더불어 수산자원에 의한 소득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FIRA는 동해안 바다 1405ha(강원 771ha, 경북 634ha)에 바다숲을 조성해 해조류를 다시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FIRA 동해지사(지사장 이채성)는 “향후 안정적인 바다숲이 조성되면 해당 지자체에 이관해 지역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이용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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