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소영 천안시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엄소영 의원은 10일 제1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 확대”의 당위성에 대한 발언했다.

엄소영 의원은 “정부는 가족기능 강화 및 건강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지리적 접근성의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결혼이민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부모교육, 자녀생활과 관련된 교육 등 한국생활 정보교육을 실시하는 맞춤형 방문교육”이라고 밝혔다.

엄 의원은 “2016년 현재 방문교육사업은 한국어 32가정, 부모교육 10가정, 자녀생활서비스 17가정 등이 받고 있는” 반면 “방문교육사업 대기 가정은 한국어 46가정, 부모교육 27가정, 자녀생활서비스 39가정으로 다문화가족의 수요 욕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제시했다.

반면 “천안시의 예산은 2014년 2억 4786만원, 2015년 1억 5445만원, 2016년 1억 5647만원으로 2014년 대비 9000여만원(37%)이 감소하고 있다”며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대기자 수가 증가하고, 대기기간의 장기화로 불편함과 불만이 지속적으로 쌓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엄 의원은 “방문교육사업은 초기입국자, 중도입국자녀 등이 빠른 사회적, 문화적 적응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방문교육사업은 천안시 다문화 정책에서 비중이 증대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2015년 기준 천안시 다문화가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년 400여세대 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관내 3694세대의 다문화 가정이 동남구 1774세대와 서북구 192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성환읍이 264세대, 성정2동 245세대, 직산읍 244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청남도 전체 다문화가정 1만 4019세대의 26.3%에 해당하며, 다문화 자녀 또한 2691명으로 충청남도 전체 1만 2341명의 21.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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