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종아동 소재 파악 주력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평택 실종 아동의 계모와 친부가 아동학대 및 방조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지난 8일 신청된 가운데 계모 김모(38)씨는 경찰에서 “살해는 안 했다”고 주장했다.

9일 오전 평택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법 평택지원으로 이송될 당시 “살해하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살해는 안 했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김씨는 그동안 실종된 아들 신모(8)군을 수시로 때리고 밥을 굶기다 지난달 20일 길에 버리고 홀로 귀가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실종 아동의 친부인 신모(38)씨는 부인의 학대 행위를 알고도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아동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평택경찰서는 신씨와 김씨를 상대로 프로파일러 등을 동원해 실종 아동의 소재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군의 인적 및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경찰관과 기동대원 100여명을 동원해 수색하는 한편 주변 CCTV에 찍힌 영상을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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