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한 예비후보(새누리당)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용산의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용산의 시계가 멈췄어요.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이 침체되고 있는 실정이죠. 용산의 정체되고 지연된 모든 개발을 재개발하고 재점화를 해야 합니다. 그걸 위해서 용산부터 바꾸고 잃어버린 12년을 되찾아야 합니다. 이번에 못 바꾸면 16년을 잃어버립니다.”

4.13총선 서울 용산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동한 예비후보(새누리당)는 자신을 준비된 일꾼이라고 자평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8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25년간 용산에 살면서 용산의 미래를 위해 고뇌해 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도시정비 재개발 활성화, 미군기지 관광 공원화, 철도시설 현대화, 국제 업무지구 재개발을 위해 팔을 걷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총선 출마 동기는 무엇인가.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로 매체 비평, 정치보도론 등을 강의했다. 언론사 주필, 편집인, 부사장, 발행인, 사장 등을 지냈다. 한국의 정치 현실을 놓고 여러 가지 비판도 하고 평론도 했다. 제가 그동안 축적한 연구자료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국가가 필요로 하고 국제화시대의 미래성장 가치가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입안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박근혜 정권을 성공시키고 새누리당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 ‘잃어버린 용산 12년’이라고 표현했다.

4년 전이나 8년 전이나 12년 전이나 용산의 살림살이는 달라진 것이 없다. 지난 25년간 용산에 살면서 지역민의 어려운 사정을 해결하고 도와주기 위해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했다. 과거 용산은 명나라의 사신이 머물고 청군의 진지가 되고 일본총독부가 자리 잡고 미군사령부의 기지가 됐지만, 이제 미래의 용산은 국제화·정보화 시대를 선도하는 평화의 기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단체, 전문가와 구민이 함께 고민하고 꿈꾸며 의논해서 새로운 용산시대를 열어가겠다. 한강은 우릴 보고 정치부터 바꾸라 하고 남산은 우릴 보고 용산부터 바꾸라고 한다. 중앙정치 발전을 위해 국가발전정책개발연구원을, 지역발전을 위해 신용산발전추진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 용산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가.

우선 도시정비 재개발 활성화다. 주거환경 개선, 기반시설 확충 등 도시낙후 지역을 새로운 희망도시로 재생하겠다. 청일전쟁 이전에는 중국이, 그 이후 일본이 점령했다가 미군기지가 된 용산기지는 120년의 민족애환이 서린 땅이다. 이곳을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세울 수 있는 한류의 본산지로 만들어야 한다. 한류체험관, 한류박물관 건립으로 용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국가적 융합 관광명소로 조성해야 한다.

나아가 용산역 일대 철도 시설을 지하화해 소음, 분진 등 생활환경 문제와 교통체증, 도시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를 해결하겠다. 특히 56만㎡ 국제업무지구 재추진은 용산의 상징적 사업이고, 82조 경제유발 효과와 40만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1억 7000만명이 드나드는 한국판 타임스퀘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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