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12지파 중진들이 창립 32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서 창립기념 행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2년 긴 세월 속에 우리는 아주 좁고 협착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아담 범죄 이후 이 세상은 사단의 세상이 됐기에 선지자들은 목숨까지 다 잃었습니다. 이러한 세상인데, 오늘날 우리라고 해서 사단이 그냥 뒀겠습니까? 그래서 좁고 협착한 길을 걸어온 것입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천지 창립 32주년 기념예배 설교에서 이같이 호소했다.

성경 말씀에 따른 신앙으로 급성장세를 보이는 신천지교회는 오는 14일로 창립 32주년을 맞는다. 이날 기념예배로 진행된 창립기념 행사에는 이만희 총회장과 국내외 성도 2만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교회가 걸어온 32년의 세월을 되짚으며 “아주 좁고 협착한 길이었다”고 거듭 소회를 밝혔다.

이 총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오히려 급성장세를 타고 있다며 “우리가 이루는 게 아니라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며 “신천지가 하는 일 마다 잘되는 것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창립기념 행사를 해도 여기에 하나님과 예수님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오늘 이 자리도 하나님과 예수님, 천군 천사가 함께하실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32년이라는 이 세월과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면서 “현재 ‘나’라는 자신이 성경대로 (창조)돼야 하고, 성경으로 비춰 봤을 때 자신이 합당하다고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을 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창립 32주년 기념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사진: 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신천지교회는 지난 1984년 3월 14일 경기도 과천에서 창립됐다. 현재 전 세계에 12지파 소속 95개 교회가 설립돼 있으며 성도 수는 20만여명에 달한다.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 땅에 창조되는 하나님 나라’로 창립돼 ‘100% 성경 말씀’으로 교육하며 교계에 경서 중심 신앙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신천지교회에 따르면, 새로 입교하는 신천지 성도 수는 매년 평균 2~3만명을 웃돈다.

이처럼 많은 성도가 신천지를 찾아오는 이유에 대해 신천지교회는 “탁월한 말씀 때문”이라며 “계시된 말씀을 통해 성경 속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말씀에 갈급한 일반 교인이 대거 신천지교회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간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개최해 오면서 국내외 목회자들을 비롯한 언론에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신천지교회는 성경대로 만국소성을 이루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특별영상을 통해 32년간의 발자취를 재조명했다.

한편 신천지교회는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해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 있다. 교회별로 반찬 나눔, 집수리, 연탄배달 등 이웃 섬김에서부터 환경정화, 전통시장 살리기, 자연재해 복구 등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주한 외국인 의료봉사, 손도장 태극기, 실향민 위로 행사 등 나라사랑 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신천지교회 관계자는 “무엇보다 성경 말씀에 갈급한 일반 교인에게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도 수가 늘면서 일부 기성교회와 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독교 언론으로부터 억울한 공격을 당하고 있다. 하지만 성경대로 만국소성은 반드시 이뤄진다”며 “창립 32주년을 맞아 성경대로의 신앙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세상의 빛이 되는 곳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찬양하는 신천지 12지파 연합찬양단. 사진: 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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