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가려움과 고통, 안타까운 부모들의 마음

[뉴스천지=이지영 기자] 영유아나 성장기 어린이가 있는 가정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바로 아토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다.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다 못해 시커멓게 변하기까지 하고 거기에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은 부모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다.

특히 영유아에게 이러한 질병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작용해 정상적인 정서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 성장기의 경우 집중력을 방해해 학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심각한 사실은 아토피 질환의 유병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며, 유독 아이들의 건강상태만큼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욱 큰 문제는 어른이 되어서도 낫지 않고 더 큰 질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상당수라는 점이다.

15세 이전까지는 아이들의 면역력을 계속해서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어릴 때의 면역이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학습능력과 체력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면역력을 키우는 것에 큰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식사, 수면, 운동으로 아토피를 고치는 근원적인 면역력 강화법 제시

최근 출간된 ‘부모가 높여주는 내 아이 면역력-아이들의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질환은 반드시 낫는다’는 아토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고칠 수 있는 근원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경험해본 부모들 역시 약물요법은 아토피, 천식 등의 근원적인 치료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본질적으로는 아이들의 '면역력’ 자체를 높여야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다수의 부모들이 어떤 음식과 어떤 운동, 어떤 생활 습관을 가져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지한 것이 현실이다.

저자인 후쿠다 미노루는 세계적인 면역학자인 아보 도우루와 함께 자율신경과 면역의 관계를 밝혀낸 ‘후쿠다-아보 이론’으로 유명한 의사다. 이토 야스오는 야마기타 진료소 소장으로 수많은 아이들의 아토피, 천식,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해왔다.

아토피 나은 체험수기와 사례까지 수록

이 책은 무엇보다 아토피 질환으로 고통받는 부모들을 위한 실질적인 면역력 증가와 치료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선 ‘왜 아이들이 알레르기 질환에 걸리는가’를 면역력의 차원에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어 체온, 호흡, 기본, 식사량과 식사 태도들을 통해 현재 아이의 면역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의 이런 생활습관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ㆍ밤 9시가 넘어야 잠을 자는 아이
ㆍ늘 입을 벌리고 있고 입으로 숨 쉬는 아이
ㆍ딱딱한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만 찾는 아이
ㆍ천천히 꼭꼭 씹지 않고 허겁지겁 먹는 아이
ㆍ욕조에 있는 걸 싫어하고 간단하게 샤워만 하는 아이
ㆍ밖에서 노는 것보다는 집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

후쿠다 미노루ㆍ이토 야스오 지음 / 전나무숲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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