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기독교방송 CBS에 대해 “신천지교회를 향한 허위보도가 도를 넘어섰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신천지교회 측은 “CBS가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왜곡해 신천지에 대한 악의적 허위보도를 일삼고 있다”며 “CBS의 이러한 비방보도는 교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회사의 재정적 수익을 위해 만들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천지교회 측은 7일 “그간 CBS의 악의적 보도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경우 교계 내부의 분열로 비쳐질까 우려해 최대한 자제했다”면서 “하지만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왜곡한 악의적 보도들이 여전히 사실인양 유포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천지교회와 그 구성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법적, 행정적 대응을 다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신천지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보도는 지난해 3월 16일부터 4월 7일까지 CBS가 총 8부작으로 제작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등 CBS의 ‘신천지 OUT’ 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보도들이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송의 대부분은 소위 이단상담소에 끌려온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강제개종교육을 하는 장면으로 채워졌다. CBS는 관찰카메라라는 명목으로 몰래카메라를 이단상담소에 미리 설치하고,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끌려와 감금된 피해자를 촬영하는 등 인권 침해를 사실상 방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신천지는 지난해 4월 8일 CBS다큐에 대한 허위·왜곡보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CBS에 대국민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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