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3일 300㎜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7일 한미 양국 군이 사상 최대 규모로 키리졸브(KR)·독수리(FE) 연합훈련을 개시한 가운데 북한은 최근 시험사격을 진행한 방사포의 위력을 자랑하며 한미를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얼마 전 우리 국방공업부문에서는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을 전율시킬 또 하나의 강위력한 주체탄, 통일탄을 쏠 수 있는 위엄높은 노동당 시대의 주체무기를 연구개발했다”며 “신형 대구경방사포탄의 비행운이 우리 인민을 격동시키고 적들을 혼비백산케 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몇해 전 이 무기의 존재가 처음 알려졌을 때 적들은 단거리 미사일이라느니 신형 방사포라느니 갑론을박하였고 사거리도 150㎞, 200㎞, 500㎞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얼떨떨해하였다”면서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된 신형 무기의 위력 시위에 적들은 지금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수들은 핵타격수단을 비롯한 우리의 지상, 해상, 수중, 공중, 사이버전 수단들에 의해 제 소굴에서 가장 참혹한 멸망의 쓴맛을 보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일당백 용사들과 위력한 타격 수단들이 최후 공격의 신호탄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300㎜ 신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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