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 ⓒ천지일보(뉴스천지)DB

“개혁공천 더 강도 높게 추진돼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7일 공천관리위원회 1차 공천 결과를 추인했다. 이에 따라 4.13 총선에 나서는 단수추천 후보 9명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날 최고위원회는 장석춘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조경태 의원 등 9명을 단수추천 후보로 결정하고, 23개 지역을 경선 대상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관위 1차 공천 결과를 보고받은 뒤 추인했다.

공관위가 지난 4일 발표한 1차 공천안에 따르면 단수추천지역으로는 ▲부산 남구갑(김정훈) 남구을(서용교) 사하을(조경태) ▲대전 대덕구(정용기) ▲경기 평택갑(원유철) 평택을(유의동) ▲충남 보령서천(김태흠) ▲경북 구미을(장석춘)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이주영) 등 총 9개 지역이 선정됐다.

구미을에 장석춘 전 한국노총 위원장을 단수추천함에 따라 이 지역 3선 현역인 김태환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조경태 의원도 공천을 확정받게 됐다.

경선 지역은 총 23개로 서울은 종로구 광진갑 광진을 동대문을 중랑을 성북갑 노원을 강동을 등 8곳이 포함됐다. 부산은 진구갑 연제구 2곳, 세종은 세종, 경기는 의정부갑 안양동안갑 부천오정 광명을 하남 이천 등 6곳, 강원은 원주갑 원주을 2곳, 경북은 김천 구미갑 2곳, 경남은 창원시의창구, 창원시진해구 2곳 등이다.

우선추천지역으로는 서울 노원병, 관악갑이 청년우선지역, 경기 부천원미갑, 안산단원을이 여성우선지역으로 각각 지정됐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김태환 의원의 공천 탈락에 대해 “김태환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또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누구보다도 앞장서 오신 분이다. (공천에서 탈락해) 마음이 참 아프다”면서도 “우리가 케이스 바이 케이스에 의해서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우리의 개혁공천은 더 강도 높게 저는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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