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메트로 등이 7일부터 지하철 부정승차 집중단속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역 지하철 개찰구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수도권 전 노선 대상… 2주간 집중단속
지하철 1~4호선 작년 부정승차 2만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메트로 등이 7일부터 2주간 수도권 모든 지하철역에서 부정승차 집중 단속에 나선다.

서울메트로를 비롯해 서울도시철도공사, 코레일, 서울9호선운영, 인천교통공사, 신분당선 등 9개 수도권 전철 운영기관이 합동으로 이번 단속을 진행하는 만큼 단속의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전 노선에서 단속이 실시된다.

승차권 없이 지하철을 타거나 다른 사람의 우대용 또는 할인 승차권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승차권 한 장으로 여러 명이 타는 경우 부정승차자로 간주된다.

서울메트로는 혼잡한 지역에는 단속 인력 보강을 위해 역 직원 외에 본사 직원 등을 배치하고 환승역 중 유동인구가 많은 왕십리역, 고속터미널역, 강남역 등에서는 부정승차 예방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지하철 1~4호선에 요금 관련으로 적발된 부정승차자가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해 요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탔다가 적발된 승객이 2만 1431명에 달했다. 이들에게 걷은 부가금은 7억 94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부정승차자는 경범죄처벌법과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해당 구간 운임과 30배 부가금을 합한 금액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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