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문수 스토리텔링판 (사진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위민행정의 공직자 표상, 그 길을 걷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위민행정의 표상인 ‘어사 박문수 테마길’ 조성을 마무리하고 공무원 교육기관의 현장학습 코스로 활용하기로 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동남구 북면 은지리 소재 은석산 5.2㎞ 구간의 등산로(고령박씨 종중재실→어사 박문수 묘→은석산 정상)에 야자매트, 목계단, 벤치 등 휴식공간과 대형버스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시는 고령박씨 종중재실에서 박문수 묘에 이르는 구간에 어사 박문수의 생애 및 어사시절 일화 등을 담은 스토리텔링판을 테마길 곳곳에 설치했다.

또한 은석산 정상의 정자 부근에도 스토리텔링판을 설치, 박문수 어사의 삶을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해 등산객들에게 흥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어사 박문수는 흉년에 자신의 사재를 털어 백성을 구제하고 지방관리나 토착세력들의 비리를 응징하는 등 백성을 아끼고 그들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기 위한 위민행정가로 알려졌다.

시는 신규 공무원과 공직자들이 배워야할 공직가치가 있다고 보고 어사 박문수 테마길을 공무원의 현장학습 코스로 적극 홍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지방행정연수원, 충남지방공무원교육원을 잇따라 방문하고 신규공무원과정 및 중견리더과정, 여성공무원리더과정, 정예공무원반, 신규공무원과정의 현장답사코스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특히 과천시 소재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는 이달부터 공무원 200명이 어사 박문수 테마길과 유관순열사 사적지를 현장학습 장소로 정하고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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