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검은색 대성당 ‘눈길’ (사진출처: 팝뉴스)

주변 마을은 아름답다. 건물 지붕이나 하늘도 예쁜 색이다. 그런데 우뚝 솟은 건물은 어두운 기운을 풍긴다.

새까맣고 덩치 큰 건물의 정체는 성당이다. 검은색은 흔히 어둠 또는 악을 표현하는 데 쓰인다. 어울리지 않은 색을 가진 성당의 이름은 ‘노트르담 드 라송시옹 대성당’.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 있다.

이 성당이 검은색인 것은 인근의 검은 화산석을 이용해 지었기 때문이다. 클레르몽페랑은 유럽 최대의 휴화산 지대로 둘러싸여 있다.

쌍둥이 첨탑은 높이가 108m다. 1248년 짓기 시작한 대성당은 백년 전쟁과 프랑스대혁명 등 큰 사회적 사건 때문에 건립이 지연되면서 1902년에야 완성될 수 있었다. (기사제공: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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