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화당 전경. (사진제공:문화재청)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오는 14일과 15일, 문화재청은 설날을 맞아 궁궐을 찾는 관람객에게 설맞이 특별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복궁에서는 고종황제의 집무공간이었던 함화당과 집경당을 관람객에게 개방하고 3대가 함께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관람객(100가족 선착순)에게 세배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세배할 수 있도록 함화당, 집경당 온돌에 숯을 이용해 불을 지펴 전각 내부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한복 도우미(대학생 한복동호회)가 세배를 도와주며 세화(歲畵)도 증정한다.

한편, 세배 드리기 행사에 참가하는 가족 외에도 설 연휴기간에 경복궁을 찾는 관람객들은 함화당, 집경당 내부에 들어가 따뜻한 온돌체험과 함께 전각 내부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덕수궁에서는 설날 당일인 14일과 마지막날 1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설맞이 중요무형문화재 공연(함녕전에 퍼지는 이춘희 경기소리)을 선보이며 종묘에서는 관람객에게 전통문화상품도 증정한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 한복을 입고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을 찾는 관람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문화재청은 설이나 추석 등 민족 명절을 계기로 궁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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