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명승일 기자] 낙태 근절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프로라이프 의사회가 5일 충격적인 제보 사례들을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된 사례에는 임신 25주에 아기 아버지에 의해 낙태를 강요받고 있다는 구조 요청이 포함돼 있다. 특히 조산원에서 미혼모 낙태 및 영아 살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 등 충격적인 내용도 있다.

프로라이프 의사회에 따르면 서울의 모 산부인과는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여러 병원에서 거절 받고 온 어떠한 임산부도 낙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명확하게 임신이 아닌데도 불안해서 온 사람들에게 무조건 낙태를 한다고 멀쩡한 자궁을 긁어내서 수술하고 발생된 낙태 처리물은 원장실 안에 있는 작은 주사실방 하수구에 불법으로 수십 년 동안 버리고 있다는 내용이 접수됐다.

전남 모 조산소는 십수 년 전부터 불법 낙태 시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경제력이 떨어지는 미혼모 학생들에게 산부인과 병의원의 낙태 수술 수가보다 저렴한 수가로 어린 미혼 산모를 부모의 동의나 심사숙고 기간 없이 낙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산소는 심지어 7~8개월의 태아도 낙태를 하고 살아서 태어나는 아기들은 목을 눌러 사망케 했다는 충격적인 제보도 있었다.

프로라이프 의사회 관계자는 “제보 받은 내용을 공개하는 이유는 낙태를 국민들이 수사기관이 아닌 민간단체에서 막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데도 복지부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즉각 내놓지 않는 건 이런 불법 낙태를 계속 더 하라는 뜻인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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