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우주협력협정 체결… “우주개발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우리나라가 아시아국가 최초로 달 탐사, 우주과학, 지구관측 등 미국이 보유한 첨단 우주탐사 기술들을 공유하게 될 전망이다.

29일 박재문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미 우주협력협정 문안에 대해 지난 28일 양국 간에 합의했다”며 “미국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우리나라와 우주협력협정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발표했다.

한미 우주협력협정은 우주기술의 평화적 활용 목적에 따라 우주과학, 지구관측, 지구과학, 항공, 우주 운영·탐사, 우주교육, 안전 및 임무 보장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토대를 담고 있다.

또한 양국은 협정문에 기술 자료의 이전, 지적재산, 정보 공개, 인적 교류 및 시설 접근, 통관 및 물품의 이동 등에 관해 명시했다. 

특히 양국의 우주개발 실무기관을 구체적으로 지정해 협력의 실행력을 담보했다. 실무기관으로 한국 측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상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지정됐으며 미국 측은 나사(NASA), 해양대기청(NOAA), 지질조사국(USGS)이 지정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주탐사는 성공률이 낮은 최첨단 기술이다. 우주협력협정은 우리가 독자적인 우주개발 능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협정으로 확보된 기술로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연간 350조원에 달하는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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