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형 대전차유도무기의 시험사격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형 대전차유도무기 시험사격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은 이날 “적들의 수적, 기술적 우세를 휴지장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우리식 주체무기 완성을 알리는 최종 시범사격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모시고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시험사격은 휴대용 레이저 유도반땅크로케트(대전차로켓)의 비행 조종성과 명중성, 로켓의 집초 및 열압 전투부의 위력을 판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현지지도에는 지난 16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함께 했다.

또 리명수 총참모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조남진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용원·홍영칠·김창광·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들도 수행했다. 하지만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은 “이 로켓이 사거리가 세계적을 제일 길고 명중성을 보아도 마치 저격수 보총으로 목표를 쏘아 맞히는 것처럼 대단히 정확하다고, 장갑관통 능력과 파괴력이 놀랄만 한데 아무리 특수복합장갑을 뒤집어쓰고 기동력과 타격력에 대하여 발전됐다고 자랑질해대는 적땅크, 장갑차들도 우리의반땅크 유도무기 앞에서는 삶은 호박에 불과하다”고 만족해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새로 개발한 무기가 자신이 제시한 ‘무장 장비 정밀화와 경량화’ 방침을 잘 반영했다며 대량 생산해 전선부대와 해안방어부대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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