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네덜란드의 후기 인상주의 작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모네, 르누아르, 드가와 같은 인상파 화가들이 빛을 대담한 색채로 그릴 때쯤 어둡지만 그만의 스타일을 확립한 고흐.하지만 인상파의 밝은 그림과 일본의 우키요에 판화를 접하고 난 뒤 이전까지의 어두운 화풍을 벗고 밝은 화풍으로의 변화를 꾀한다. 자화상이 부쩍 많아진 것도 이 시기부터.

아를로 이주한 뒤 생애 마지막 약 2년 반 동안 고흐의 작품은 예술의 꽃을 피운다.

고갱과의 우정이 파국을 맞으면서 격정적인 예술혼은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들고 그는 그곳의 밝은 태양에 심취해 ‘아를의 도개교’ ‘해바라기’와 같은 걸작들을 그린다.

일생을 정신적 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37세의 짧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빈센트 반 고흐.

10년의 불꽃같은 열정은 900여 점의 주옥같은 작품을 낳았다.

반 고흐의 명작들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는 오는 4월 1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진행된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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