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 청와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야당이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하는 데 대해 기가 막힌 현상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많은 국민이 희생을 치르고 나서 통과를 시키겠다는 것인지 기가 막힌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법 등 쟁점법안 처리 지연에 대해 “일자리를 더 늘려 우리 청년들과 중장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가 하는 방법을 뻔히 알면서도 법에 가로 막혀 그것을 하지 못한다는 것, 이것은 정말 자다가도 몇 번씩 깰 통탄스러운 일”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또한 “시대에 전혀 맞지 않는 노동시장을 개혁시키지 못하면서,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만들 수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가로막으면서, 어떻게 일자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기를 기대할 수 있겠냐하는 자조 섞인 생각도 든다”고 한탄했다.

박 대통령은 정치권을 향해 “19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 국회가 끝나기 전에 적어도 국민에게 할 수 있는 도리는 다 하고 끝을 맺어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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