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세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나왔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지난 4일 지카바이러스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중국에서 세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20일(현지시간) 중국중앙(CCTV), 신화통신 등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해당 감염자는 38세 남성이다. 이 환자는 지난 2일부터 피지, 사모아 등을 여행한 뒤 이달 15일 중국에 입국했다. 이 남성은 사모아 여행 기간 중 모기에 물렸다고 말했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이 남성의 체온은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태도 호전되고 있다.

중국의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는 최근 격리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귀국했다. 그간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등을 거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의 두 번째 환자 역시 베네수엘라에서 3년 정도 근무한 뒤 지난 12일 중국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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