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수도 앙카라 한복판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18명이 숨지고 45명 이상이 다쳤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터키 쿠르드족 테러조직인 ‘쿠르드자유매파(TAK)’는 19일(현지시간) 자신들이 지난 17일 발생한 터키 앙카라 차량폭탄 테러를 저질렀고, 관광지를 추가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TAK는 이날 자신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터키군이 터키 남동부 지역에서 쿠르드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인 데 대한 보복행위로 테러를 감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TAK는 “관광업은 이 더러운 전쟁의 주요 수입원이라서 우리의 목적은 이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외국인과 터키인에게 터키 관광지에 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터키는 당신을 보호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앙카라 공군사령부 인근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군 수송차량을 겨냥한 차량 폭탄 테러로 군인 등 28명이 사망했다.

터키 정부는 테러 용의자로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지부인 ‘인민수비대(YPG)’와 관련된 시리아 국적의 살리흐 네자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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