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학교기업 300개 창업… 대학창업 프로젝트 ‘Youth CEO 300’

▲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성효 대전시장. (사진제공:대전시)

[뉴스천지 = 강수경 기자] 경기는 회복되고 있다고 하나 평균 실업률보다 청년실업률이 2.3배에 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시가 대학생 창업지원을 하겠다고 4일 밝혔다.

박성효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취업만으로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 속에서 대학생 창업촉진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단순한 일회성 창업지원에 그치지 않고 준비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대학창업프로젝트 ‘Youth CEO 300’이 올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300개의 창업기업과 일자리 1500개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매년 100개씩 대학생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32억 2천만 원을 투입하고, 4대 과제 1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투입되는 예산은 대덕특구 펀드의 이익금 26억 원과 은행 및 주요기업의 기부금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창의적이고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 발굴을 위해 다음 달부터 대전시와 출연 기관, 대학 등으로 대학창업지원위원회를 구성한다. 아울러 대전테크노파크, 중소기업지원센터, 신용보증재단 등으로 창업지원 애로해소센터를 운영한다.

창업아이템을 가진 대학생들은 4월부터 분기별 1회씩 4차례에 걸쳐 시행하는 공모에 응모할 수 있다.

한편, 이 계획의 시발점으로 이날 아침 박성효 시장은 대학총장들과 조찬모임을 가졌고, 다음 달 초에 ‘학교기업 300개 창업’ 출정식을 갖는다. 이후 대학생 창업지원을 위한 ‘주요기업 및 유관기관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별 창업대회 개최 등 창업 붐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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