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단 및 상암(견성암 구역). (사진제공:문화재청)

[뉴스천지=백은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70호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春川 淸平寺 高麗禪園)은 아늑한 분지를 이룬 입지 환경 속에 계곡, 영지(影池), 기암괴석, 폭포 등이 어우러진 절경을 간직한 명승지로 이제현, 나옹, 김시습, 이황 등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 머물며 글을 남겼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청평사는 불교의 선(禪)을 닦는 도량으로 고려선종 6년 진락공 이자현이 문수원을 중건하면서 선원을 확대했으며, 조선 초 상·하지 구조의 쌍지(雙池)로 개축된 한국 전통 연못의 대표적인 조경시설인 ‘영지’를 비롯해 보물(제164호 회전문), 강원도 기념물(제5호 청평사지), 문화재자료(제8호 청평사 3층석탑), 유구 및 유적 등을 간직한 역사문화유적지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한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을 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보존·활용할 계획이다.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산 189-2번지 등에 소재한 고려선원은 지정면적 1,091,247.15㎡(12필지)로 대한불교조계종 청평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 영지(영지 구역). (사진제공:문화재청)
▲ 거북 바위(구송폭포 구역). (사진제공:문화재청)
▲ 구송 폭포. (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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