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와 건강] 찻잔에 피는 봄, 수선화차
[차(茶)와 건강] 찻잔에 피는 봄, 수선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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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는 백합과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며, 12월에서 3월까지 핀다. 꽃에 부화관은 금빛 술잔같이 생겼고, 밑에는 여섯 장의 백색 꽃잎이 있어서 이것을 금잔은대(金盞銀臺)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선’이라는 말은 자라면서 물이 많이 필요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물에 사는 신선이라는 의미가 있다. 제주도에서는 수선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제주도에서 유배생활을 한 추사(秋史)가 권돈인에게 보낸 편지 중에 “수선화는 과연 천하에 큰 구경거리더군요. 제주도에는 모든 마을마다 조그만 남는 땅만 있으면 이 수선화를 심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라는 대목이 있다.

그리고 추사는 1월말에서 2월 초에 피기 시작한 수선화가 3월이 되어 산과 들, 온통 가득히 피어나 희게 퍼진 구름 같고, 새로 내린 봄눈 같다고 찬탄했다. 제주의 추사 기념관에는 봄이면 수선화가 한 아름 꽂혀 있다.

한방에서는 꽃과 뿌리를 약으로 쓰며 꽃의 주성분인 종유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자궁병과 월경불순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민간에서는 꽃에서 기름을 짜 전신에 발라 풍 기운을 제거하고, 부스럼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덖음 꽃 1송이를 찻잔에 담고 끓는 물을 부어 1~2분간 우려내어 마신다. 성질은 차고 독성이 약간 있으므로 많은 양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수선화 꽃차 만드는 방법]

➀ 수선화 꽃은 꽃대를 잘라 준비한다.

➁ 저온에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➂ 수분이 90% 이상 건조되면 고온 덖음을 한다.

➃ 낮은 온도에서 가향작업을 한다.

 

글·사진=티인스트럭터 플라워티마스터 시화담꽃차교육원 정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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