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8일 “기득권 양당의 독과점구조를 깨지 않고는 한반도의 평화도 공정성장도, 복지국가도, 민주주의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이 한국정치의 판을 바꿀 때”라며 “거대 의석에 안주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만드는 정치, 이젠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은 경제적 양극화 때문에 정치가 양극화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양극화 때문에 경제가 양극화 된다고 통찰했다”며 “지금 한국의 정치는 완전히 기능을 상실했다. 두 거대 정당의 절대적 독과점체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의 독과점구조인 낡은 정치의 판을 깨겠다”며 “더 많은 정당 중에서 좋은 정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민의 주권을 더 크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조직된 소수가 아니라, 침묵하는 다수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통로가 되겠다”며 “여야가 각각 국민을 대변한다면서 실상은 양극단의 목소리, 지지자들의 목소리만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분열과 극한 대립의 정치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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