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물상객주’ 이미지. (사진제공: 문화재청)

문화재청, 최초 장편 웹툰 ‘물상객주’ 선보여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장편(14부작) 웹툰 ‘물상객주’를 오는 17일부터 5월 18일까지 14주간 매주 수요일에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연재한다.

우리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장편 웹툰인 ‘물상객주(物商客主)’는 문화재청이 지난 5년여간 발굴한 ‘문화유산 이야기자원’을 활용하여 문화유산에 얽힌 다양한 일화와 그 의미를 웹툰 속 이야기에 담았다. 물상객주는 장사치를 집에 머물러 묵게 하거나 그들의 물품을 소개하는 일 또는 흥정을 붙이는 일을 주로 하는 영업하는 사람을 말한다.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거상(巨商)인 물상객주 ‘김학수’와 몰락가문 출신의 재기발랄한 여인 ‘서기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조선 15대 장시 중 하나인 송파장(松坡場)에서 좋은 물건을 구하려는 김학수와 그에게 물건을 팔고자 하는 서기연의 기지가 부딪히며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촘촘한 내용 전개와 보는 즐거움을 더하는 세련된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선현들이 지켜온 찬란하고 위대한 문화유산의 향기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야기 속에 나오는 역사적 장소나 유서 깊은 유물 등도 소개하고 있어 유익함을 더한다.

이 웹툰은 ▲어린이·청소년 문화재청(kids.cha.go.kr)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www.heritage.go.kr) ▲문화재청 모바일 웹(m.cha.go.kr) 등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협조로 ▲한국교육방송공사 초·중등 학습 누리집(www.ebs.co.kr)과 모바일 웹(m.ebs. co.kr)에 동시 연재된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은 박제된 과거가 아니라 선조들의 삶의 체취가 담긴 역사적 발자취이며, 이를 더듬어 보는 것은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밑거름”이라며 “문화유산 웹툰 ‘물상객주’는 이러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차세대 문화재지킴이인 청소년에게 널리 전달하고 공유·확산할 수 있는 통로가 돼 자라나는 청소년의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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