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현진 기자]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은 4일 오전 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이 매주 주최하는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를 대신해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권 실장은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길’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하며, 최근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는 중앙부처를 나눴지만 반경 3㎞내에 집중돼 있다. 왜냐하면 나라의 긴급 사안이 생겨도 금방 모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종시와 서울은 150km나 떨어져 있다. 예를 들어 국가의 큰 일이 터졌을 경우 어떻게 30분 이내에 모일 수 있겠냐”며 행정부처 분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행정부처 분할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권 실장은 “21세기의 핵심은 과학과 기술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메카로서의 세종시의 미래상과 발전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강연자로 예정됐던 정운찬 총리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으로 참석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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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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