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한중 양국이 16일 서울에서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억제 방안 등을 논의한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제7차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고위 당국자가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한 이후 열리는 고위급 전략대화인 만큼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측은 이날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강핸한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핵심 열쇠를 쥔 중국에 강도 높은 대북 압박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협의에서는 주한미군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바어체계) 배치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 7일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공식 협의하겠다고 밝힌 이후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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