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두나 기자] 자동차 역사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한 도요타 차량에 대해 국내서도 리콜결정이 내려졌다.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이삿짐이나 병행수입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도요타 차량 11종 444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사유는 운전석 바닥의 고무 매트로 가속 페달이 원위치로 복귀하지 못하는 고무 매트 간섭 결함과 가속 페달 결함이다.

캠리, 코롤라 등 5개 차종 434대는 고무 매트 간섭과 가속 페달 결함 모두 해당되며, 렉서스IS 등 4개 차종 5대는 고무 매트만, 라브4 등 2개 차종 5대는 가속 페달만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자동차성능연구소를 통해 카펫 매트를 사용한 국내 도요타 차량은 미국에서 사용된 고무 매트와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원상 복귀가 안될 가능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속 페달 형상 변경, 바닥 표면 변경 등은 미국 측과 공조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창유리 누전 결함이 발견된 혼다 자동차에 대해서는 국내로 반입돼 리콜이 필요한 차량은 모두 9대로 파악됐다며 조속한 시일 내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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