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배준철 기자]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가 친환경미생물인 구연산·유산균 복합제의 공급으로 법정 전염병인 구제역을 사전에 차단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연산·유산균 복합제는 유산균에 산도 저하제인 구연산을 혼합해 생균효과와 살균효과를 동시에 갖는 생균제로, 구제역 바이러스를 급속히 사멸하는 PH4.0 이하를 유지한다.

유용미생물은 가축이 먹거나 피부에 접촉돼도 해롭지 않아 음료수와 사료에 희석해 급여할 수 있는 유익한 급여·살포 방역제다. 기존 소독제와는 달리 축사 외부와 사료통 및 축사 내부 살포에도 해롭지 않아 안전하게 소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유용미생물을 신청 농가당 매달 4ℓ씩 공급하며 올해 1만 3800ℓ를 생산 및 공급해 3800여 축산 농가에서 구제역 방역작업에 사용했다.

유재덕 소득작목팀장은 “유용미생물 공급이 구제역을 사전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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