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6 시카고 오토쇼’에서 기아차 최초로 출시하는 친환경 소형 SUV ‘니로(Niro)’를 공개했다.

‘2016 시카고 오토쇼’ 현장서 소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11일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에서 열린 ‘2016 시카고 오토쇼’에서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공개했다.

기아차 니로는 기아차 최초의 소형 SUV이면서 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SUV로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니로는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갖췄다. 또 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변속기를 탑재했고, 초고장력 강판 53% 확대 적용과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이번 니로 하이브리드 SUV 공개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니로,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는 전장 4355㎜, 전폭 1800㎜, 전고 1535㎜, 축거 2700㎜ 크기이며,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대 출력은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 모터는 최대출력 32㎾(43.5마력), 최대토크 17.3kgf·m의 동력성능을 가졌다. 또한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53% 적용했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와이드 그래픽 형상을 강조한 전면부 디자인은 라디에이터그릴과 특색 있는 후드 캐릭터 라인으로 SUV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범퍼 하단 외측에 적용한 에어커튼으로 공력 성능을 향상시키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실루엣 라인에 강인한 휠 아치, 역동적인 루프랙으로 구성돼 단단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스포티한 리어디퓨저, 리어글라스와 리어 램프를 밀착 배치한 그래픽으로 독창적이고 다부진 이미지를 강조한 후면부 디자인은 세계최초로 리어 와이퍼 마운트부에 후방카메라를 위치시켰다.

실내 디자인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되도록 꾸몄다. 인지성과 조작성이 강화된 센터페시아 등 인체공학적 설계와 실내공간 구조 최적화를 통한 여유로운 거주공간과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차 미국 판매 법인 상품전략 담당 부사장 오스 헤드릭(Orth Hedrick)은 “니로는 SUV의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의 고효율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이번 시카고 모터쇼에서는 니로를 포함해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 기아차 친환경 모델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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