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봄철 산불예방과 자연보호를 위해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의 출입을 통제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국 국립공원의 탐방로 69개(길이 1898㎞) 구간 가운데 총 132개 구간 629㎞를 15일부터 약 석달 간 통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면 통제 구간은 산불 취약지역인 지리산 노고단고개∼장터목 등 106개(길이 481㎞) 탐방로다. 지리산 요령대∼화개재 등 26개(길이 148㎞) 구간은 부분 통제한다.

공단은 각 국립공원의 적설량 등을 고려해 출입통제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15일부터 4월 30일까는 지리산·한려해상·다도해해상·월출산·무등산 등의 일부 탐방로가 통제된다.

다음달 2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계룡산·속리산·내장산·가야산·덕유산·주왕산·월악산·소백산·변산반도에서, 다음달 2일부터 5월 15일까지는 설악산·오대산·치악산·북한산에서 각각 일부 탐방로의 출입을 일부 통제한다.

이 기간 통제구역을 무단으로 출입하면 위반 횟수별로 1차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의 과태로를 물게 된다.

김경출 공단 안전방재처장은 “기상 등 현장여건에 따라 지역별 통제 기간과 구간이 다르므로 국립공원을 방문하기 전에 국립공원누리집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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